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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동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정*호 님 2017.09.06 조회 967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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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길 위에 서면 자신 앞에 놓인 인생과 마주하게 된다. 잠시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났을 뿐 동유럽여행을 떠난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 되고 다양한 삶이 공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행을 통해 길위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풍경들과 그들이 사는 삶의 모습들이 내게는 더욱 오래도록 기억되고 마음 깊숙이 남아 있었다. 다시 한번쯤 여행을 하고픈 그런 여행지였다.

여행 당일 아침 일찍 가족들과 인사를 건네고 집을 나섰다. 드르륵 드르륵 새카만 아스팔트위로 끌리는 묵직한 캐리어 소리가 어쩐지 경쾌하게 들린다. 12일간의 여정이라 조금은 짐이 많아 보이기도 하다. 여행은 버림의 여정이다. 출발부터 그러하다. 여행가방을 꾸릴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건 무엇을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버리고 가느냐이다. 이것저것 다 필요해 보이지만 내가 들고 갈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여행이 끝나고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 아름다운 사진을 하나씩 걷어내고 가장 좋은 것을 골라야한다. 아직도 뭔가에 미련이 남았나 보다.   인생도 그렇지 아닐할까라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여행 첫날 인천공항에서 한원석 가이드 만나 여행일정과 주의사항을 듣고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밤 늦게 도착. 여행기간동안 함께 지낼 우리팀들이 서먹서먹한 가운데 서로들 쳐다보면서 인사를 건넨다. 첫날 피곤함에 독일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  시차적응을 빨리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동유럽의 맥주를 한잔하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덜 깬 얼굴로 버스에 올라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발. 버스창가에 보이는 이곳 풍경에서 동유럽에 왔다는것을 또 다시 실감할 수가 있었다. 가슴 벅찬 마음으로 여행이 시작 되었다.

 

■ 챔버 오페라하우스:Semperoper(드레스덴,독일)

챔버 오페라하우스는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극장이라고 한다. 동유럽만의 그런 색감을 느낄수 있는곳,  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손되어 1985년이 되어서야 복구를 마쳤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건물 앞에는 작센 왕국의 요한 왕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다.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여러나라 사람들이 보인다. 역시 동유럽만이 느낄수 있는 그런 느낌과 풍경이 새록새록 피부에 와닿는다. 내가 이곳 동유럽을 와 있다는것을 새삼 일깨어준 그런 시간이었다.

 

 

 

■ 군주의 행렬 벽화(드레스덴,독일)

챔버 오페라하우스 가까이에 있는 벽화다. 이곳도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이 건물 외벽의 벽화(군주의 행렬)은 101M에 달하는 폭에 실물 크기 이상으로 인물을 묘사한 거작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건물외벽에 새겨진 이곳은 슐로스 광장에서 대성당 앞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동상 왼쪽골목으로 벽화가 바로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이곳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우리팀도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한컷. 거대하게 보이는 타일벽화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일것이다.

 

 

 

■ 루터교회인 프라우엔교회(드레스덴,독일)

프라우엔(성모)교회와 마틴루터동상, 바로크시대 건축가인 게오르게 베르에 의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사암으로 지어져 독특함을 더하는 이 교회는 93M에 달하는 거대한 높이로 한때는 독일의 가장 큰 개신교 교회였다고 한다.​ 제2차세계대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고 독일 통일이전에는 동독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쟁의 비극을 상기시키는 존재로 복원을 미룬채 남아있다가. 다시 복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하나를 모두 제자리를 찾아 복원할 결과 새로 마련한 석조의 밝은색과 파편의 어두운 색이 대비를 이루며 얼룩덜룩한 외양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문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했던 그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 브륄테라스(드레스덴,독일)

시인 괴테가 유럽의 발코리라 칭했던 / 엘베강변의 아우구스투스다리와 카롤하 다리사이 약 500M구간 19세기부터 다수의 문학작품에 유럽의발코니로 언급될만큼 이곳에서 바라보는 드레스덴 전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드레스덴의 그림같은 건축물들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재촉하던 발걸음이 어느새 멈춰진다. 쉬어가기 좋은 벤치가 곳곳에 있으니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았다.

엘베강변에 위치한 독일 작센주의 주도 강 남쪽의 구시가와 북쪽의 신시가로 나뉘며 독일의 피렌체로 불릴 만큼 아름답고 여유로운 도시인것 같다.​ 그 주변의 풍경들과 사람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다들 여유롭고 한가하게 이곳을 즐기는 모습들이 바삐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들과 비교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것이다.

 

 

 

​■  카이져 빌헬음교회(베를린,독일)

카이져빌헬음교회외관모습이 세계2차세계대전때 폭격 맞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교회 구관과 신관의 모습이 보인다. 파손된 첨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구관의 1층에 기념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교회내부의 푸른색 스테인드글라스모습도 색다르게 보인다. 전쟁의 상흔을 말없이 보여주는 카이져빌헬음교회. 파괴된 교회와 현대식의 빌딩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쟁의 참담함을 느낄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 브란덴부르크문(베를린,독일)

​브덴부르크문, 동서 냉전의 상징적 존재였지만, 통일 이 후로 베를린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고 한다. ​1990년 독일 통일과 더불어 장벽은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고 이제는 티어가르텐과 운터 덴 린덴을 나누는 베를린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끔 시위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고 한다. 이날도 시위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을 주위로 베를린 장벽이 있었다는것을 상상해 본다.

 

 

 

■ 베를린장벽(베를린,독일)

현재는 붕괴되었지만 분단의 역사를 말해주는 베를린장벽(Berliner Mauer) ​동서독 분단시절 양측을 갈라 놓고 있던 베를린 장벽은 지금 모두 철거되었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분단의 역사의 기록물을 보고 있는 사람들, 분단의 역사를 말없이 보여주는 구 베를린 장벽. 이곳을 배경으로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다. 우리팀들도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 카를교:Charles Bridge(프라하,체코)

드디어 체코 프라하 말로만 듣던 프라하, 이날 비가와서 조금은 울상이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정감과 분위기에 좋은 날이었다. 카를교 상인거주지를 잇는 최초의 다리로 보헤미아왕 카를 4세 때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다리 양쪽에는 탑이 있는데 그 사이의 다리 길이는 약 500m이다. 볼타바 강에 걸쳐진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프라하 올드타운과 그 주변을 잇는 유일한 다리

다리 양끝에는 고딕양식의 거대한 타워가 우뚝 솟아 있었고 난간에는 여러개의 체코성인 동상이 서 있었다.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성요한 네포무크동상. 소원을 빌러 온 사람들에 의해 닳고 단 동상의 흔적이 보인다. 비가 와도 여러 동상들의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러나라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팀들도 열심히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체코 수도 프라하의 지형은 여러 언덕이 도심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수많은 다리가 놓인 블타바강과 붉은 지붕으로 촘촘히 이어진 프라하의 아름다운스카이라인이다. 어느 것 하나 유난히 높거나 낮지 않고 가지런히 펼쳐진 지붕들이 자아내는 풍경은 가히 이곳 만에 독특한 풍경들이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흥겨운 음악에 이곳 프라하의 멋진 기억을 떠올려 본다.

 

 

 

■ 프라하성, 성비타성당(프라하,체코)

비오는날 체코의 프라하성,비투스성당을 가게 되었다. 프라하성은 9세기 경 처음 건립된 이후 지금까지 통치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프라하의 서쪽 흐라드찬스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하성은 프라하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다. 성의 중심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을 들어 갈려면 검문검색을 받아야 한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빨리 성안으로 들어 갈 수 가 있었다.

​성비투스 성당은 카를4세에 의해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이후 여러번의 증축을 거쳐서 19세기와 20세기에 와서야 완성된 고딕양식의 성당이라고 한다. 지금도 곳곳에 수선과 보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성당정면에 있는 장미의 창에서 부터 서쪽 첨탑인 쌍둥이 첨탑중앙에 솟은 종탑 남쪽에 있는 황금문과 곳곳에 보여지는 화려한 고딕양식의 성당 모습은 오랜시간에 걸쳐 완성된 성당임을 입증시켜준다. 

​비투스 성당은 화려한 내외부 장식은 물론이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많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다양한 문양의 스테인글라스는 어두운 성당에 아름다운 빛을 더한다. ​알폰스무하(Alphonse mucha)의 "성그리스도와 성메토디우스"란 작품이다. 체코의 건국과정 및 종교역사를 표현한 이 작품은 뚜렷하고 입체적인 화풍, 아르누보양식의 거장으로 인물주위를 장식한 화려한 무늬, 간결한 선과 곡선미, 부드럽고 은은한 색채는 무하의 그림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 프라하의 야경(프라하,체코)

말로만 듣던 체코 프라하의 야경을 보기위해 일찍 숙소에서 나왔다. 어둑해질 무렵이었는데 색색의 조명이 켜질 무렵 카를교는 한층 더 화려한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다리에서 블타바강 너머로 프라하성이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유럽의 3대 야경이라고 하는데....계절과 날씨 보는 관점에서 사람마다 시각의 차이가 있는 가 보다. ​저녁 카를교를 천전히 걷다보면 거리 음악가의 선율과 야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오래도록 기억을 남을 것이다. ​낭만의 극치인 카를교의 밤거리를 조용히 걷다보면 그 분위기에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시간이었다.

 

 

 

■ 체스키크롬로프(체스키크룸로프,체코)

체코에서 오면 이곳에 꼭 체스키크롬로프를 방문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체스키크롬로프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고 한다. 도시 가운데로 볼타바강이 흐로고 있는 매력적인 마을이다. 이곳에 도착하니 어느 중세시대의 건물이 보인다. 체스키크롬로프성초입의 테라스에서 바라본 마을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체스키크롬로프의 동화 속 같은 거리,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고 있으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간 듯한 기분이 든다. 보트를 타거나 래프팅을 하며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 보았다. 물살이 갑자기 빠르게 흐르는 곳에 이르자 모두가 스릴 넘치는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노를 저어 아래쪽으로 내려 갔다. 여유와 생기가 자연스레 어우러진 풍경이다. 그들의 모습에서는 행복이 가득 묻어 났다. 사랑하은 연인, 혹은 친구,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그들의 여유 속에서 인생의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블타바 강변을 따라 조그마한 배를 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구시가지는 중세 유럽의 풍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자연그대로의 돌을 이어 붙인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있으면 강렬한 오렌지빛의 건물이 나타나고 그 뒤로 높고 낮은 새하얀 건물이 연달아 나온다. 체스키크롬로프는 마음 내키는 대로 느긋하게 걷는 것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방법이다. 체스키성과 한두 곳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동화 같은 집들이 늘어선 마을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마리오네트 인형을 줄줄이 매달아 놓은 가게, 낡은 책을 창문밖까지 쌓아 놓은 서점 화려한 무늬의 접시로 장식된 기념품점, 색색의 꽃이 장식된 노천 레스토랑을 차례로 지나칠 때는 삽화가 가득한 동화책을 차례로 넘기는 기분이었다.

 

 

 

■ 아우슈비츠 수용소(오시비엥침,폴란드)

말로만 듣던 아우슈비츠수용소 참혹한 이곳 환경과 역사이야기에 숙연한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유대인 학살 명령 아래 수용소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관광객은 이곳에 전혀 오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역사와 비슷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이곳을 관광코스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70년"을 맞아서 독일 메르켈 총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머리 숙여 사과했다. 독일은 지난 1970년 빌 브란트 총리가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이후 46년째 계속되는 과거사를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과 많이 비교되는 그런 이야기인것 같다. 수용소내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과 그때 살았던 실상들을 볼 수가 있었다.  우리팀들 모두가 들어 갈 때 보다 돌아나오는 발걸음이 더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의 조용한 분위기가 그것을 말해 주었다.

 

 

 

■ 중앙 광장:Rynek Growny (크라코프,폴란드)

이제 다음 여행지인 크라쿠프중앙광장. 폴란드의 크라쿠프 관광의 핵심이 되는 지역인 시장(중앙)광장은 유럽에 남아있는 중세시대의 넓은 광장이라고 한다. 중앙시장광장에 도착하여. 사랑스럽게 보이는 두 연인의 모습에 우리도 웃음이 절로 난다. 다들 이곳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과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우리내 삶은 왜 그리도 바쁘게 사는지 비교가 된다. 

왼쪽첫번째 사진은 르네상스양식의 위엄있는 직물회관은 그 길이가 100M나 되는데 14세기에 건설되어 당시 의복이나 천을 교역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지금은 1층의 가운데 통로 양쪽으로 목공예품,호박액세서리,자수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가득 들어차서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오른쪽 위 사진은  성보치에하교회. 아래쪽 왼쪽사진은 라투슈초바 탑, 아래쪽 오른쪽 사진은 직물회관 내부 전경 모습이다. ​직물회관 ​현재 1층은 폴란드 전통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가게들이 건물 안 양쪽으로 죽 늘어서 있다고 한다. ​아기자기한 폴란드만의 인형.시계.모자.등 각종 선물과 기념품을 살수 있는 곳이다.

광장주변으로 여러사람들의 스냅사진을 한장씩 찍어 보았다. 그들만의 웃음과 슬픔 그리고 즐거움이 서로 엉켜 사는 표출해 내는 다양한 모습들 ​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에 우리팀들도 덩달아 재미있게 놀았던 날이었다.  ​광장 중앙에는 폴란드에서 가장 위대하게 꼽히는 민족시인 '아담 미치키에비치'의 동상이 중앙광장 가운데 위치해 있다. 폴란드 특유의 즐거운 기운을 받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여행지를 향해 출발했다. 

 

 

 

■ 소금광산:Salt Mine (비엘리츠카,폴란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소금광산은 13세기에 시작되어 총 9층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곳 소금광산 내부에는 암염으로 이루어진 온갖 미술품들과 제단, 조각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지하 100m 지점에 위치한 축복받은 킹가 교회가 압권이라고 한다. 교회내부에서 여러나라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7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세시대부터 현재까지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광산이다. 아마로 유럽여행에서 가장 특이한 경험중하나가 될 것이다. 광산은 일년 내내 14도의 기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광부들의 깊은 신앙심에 의해 암염을 재료로 직접 손으로 조각한 각종 조각들과 조그마한 예배당, 지하호수등을 관람을 했다. 그 특유의 폴란드 소금광산내부의 모습들이 아직도 신기하게 다가왔다.

 

 

 

■ 자코파네거리의풍경,타트라산맥(자코파네,폴란드)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타트라산맥에 둘러싸인 산악지대로 겨울철 스포츠의 중심지이자 폴란드 대표적 휴양도시 자코파네, 아기자기한 카페와 폴란드 전통음식점, 기념품가게가 줄지어선 번화가 크루포브키거리,폴란드의 자코파네에 오면 모르스키(Morskie)에 오코란(oko)호수에 가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산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폴란드 자코파네의 작은 마을 시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자코파네는 폴란드 남부 마워폴스카 주에 위치한 도시로 타트라 산맥 기슭과 접하며 슬로바키아 국경과 가까운 편이라고 한다. 1993년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1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라고도 한다.

우리네 어느 시골 마을의 조그마한 시장의 모습을 떠올릴수 있다. 물가도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과일, 기념품들과 생필품들을 볼 수가 있었다. 이곳 폴란드의 조그마한 시장의 모습들이 우리팀들은 신기하게 보고 뜻깊게 마을를 들러보는 좋은 경험이었다. 유럽중에서도 내가 동유럽을 좋아하는 것은 서유럽보다 관광지화가 덜 되었고 서유럽이나 북유럽에 비해 물가가 훨씬 저렴하며 음식이 맛있기 때문이다.

 

 

 

■ 어부의요새,마챠시교회,(부다페스트,헝가리)

어부의 요새는 과거 어부들이 적으로 부터 부다페스트를 방어하는데 기여 했고 그것을 기념하기위해 세운 요새라고 한다."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용맹한 어부들"을 기리기 위한 이 요새는 그 어떤 곳보다 의미 있어 보였다. 어부의 요새에서 도나우 강 너머 국회의사당의 아름다운건물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요새는 언덕끝에 세워진 거대한 성벽 정도로 보였다. 요새의 꼭대기에는 뽀족한 여러개의 탑이 우아하게 솟아있다. 성당옆에 있는 기마상은 성이슈트반 1세라고 한다.

마차시 교회는 헝가리의 가장 위대했던 왕인 마차시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마차시 왕의 두 번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으며, 합스부르크 최후의 황제인 카를 4세의 대관식을 포함하여 3번의 대관식이 거행되어 대관식 교회라고도 부른다. 마차시성당의 지붕 모자이크가 다른 지역의 성당에서 볼수 없는 그런 외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는 어떤 아저씨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벽너머로 헝가리부다페스트의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벽 곳곳에는 아치형이 문이 있어서 부다페스트의 전망과 함께 데칼코마니 같은 반대편의 요새를 감상 할 수도 있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광장주변으로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 비어바이크,영웅광장(부다페스트,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의 비어바이크를 보게 되었다. 맥주를 마시면서 운동도 할 수 있다면 이것...맥주와 자전거를 동시에 즐기는 비어바이크 술마시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니 정말 이색적인 체험, 비어바이크는 시내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비어 바이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헝가리 시민들의 각종 모임에도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음주운전은 금물이니 가이드가 운전하고 탑승인원은 페달을 밟아 움직인다고 한다.

세체니온천과 버이더후녀드성, 그리고 부다페스트 동물원과 보태니컬 가든을 모두 품고 있는 넓은 시민공원의 입구에 영웅광장이 있다​. 영웅광장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고 19세기 후반 역동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중앙의 높은 기둥 끝에는 가브리엘 천사의 조각이 있고, 기둥 아래에는 896년 카르파티아 분지에 정착한 일곱 명의 헝가리 부족장들이 있다고 한다. 이곳 영웅광장에 많은 헝가리 젊은 연인들을 볼 수 가 있었다.

 

 

 

■ 성 이슈트반 대성당(부다페스트,헝가리)

건축천년을 기념하고 헝가리 왕국 첫 번째 왕인 성 이슈트반1세를 기리고자 네오 르네상스양식으로 만든 성 이슈트반 대성당. 그는 헝가리에 가톨릭을 전파한 공로로 성인에 추대되었다고 한다. 돔의 높이는 국회의사당과 같이 896년을 기념하여 96M에 맞추어져 있다고 한다. ​성당입구위엔 성 이슈트반의 부조가 새겨져 있고 내부는 헝가리 유명 화가들의 성화와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 보면 정면에 성 이슈트반이 가로줄이 두개인 십자가를 들고 서 있는 상이 보인다. 이 십자가는 교황청으로 부터 왕권과 신권을 동시에 부여 받은 성 이슈트반의 십자가이며 헝가리만이 이십자가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성당안에 성이슈트반이 오른손이 유리관안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성당주변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음악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꼬마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한국의 꼬마들과 비슷한 천진난만함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성당앞 사람들의 풍경이 너무도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 헝가리야경(부다페스트,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곳의 야경은 압도적이다. 수많은 여행지를 거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밤믜 모습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 경우는 없었다. 다소 어두운 느낌의 도시에서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몇몇 건물들만 툭툭 도드라지게 밤을 밝히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연극무대 위 주인공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의 느낌이랄까 내 시선은 가장 완벽한 주인공에게 꽂혀 움직일 줄을 몰랐다. 도나우강변을 따라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개인적으로 체코프라하보다는 더 좋은 야경으로 기억이 된다. 야경은 여름과 겨울에 보는 시간과 색감이 다르다고 한다.  정말 이곳은 꼭 한번쯤은 와서 구경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 쉔부른 궁전 (비엔나,오스트리아)

베르사유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에 하나. 합스부르크가문의 여름 주거지였던 바로크 양식의 궁전 대부분의 실내는 로코코양식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이곳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대연회장의 모습이다. 각 방에는 여왕이 수집한 화려한 각종 가구, 자기제품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궁전이 넓어서 그런지 벤취에 앉아 있는 여러나라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곳 정원들도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 벨베데르궁전 (비엔나,오스트리아)

클림트 작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벨베데레궁전(Schloss Belvedere), 과거에 궁전이었지만 현재는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 궁전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프랑스풍 정원도 산책하기에 좋다. 이날 사람들이 많이가 않아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었다.

​건물자체의 꾸밈새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큰 곳이다. ​ 하궁(Unteres Belvedere)은 상궁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지어졌다면 그보다 조금 앞선 1712~1716년에 지어진 하궁은 실제로 생활하며 머물던 일상의 공간이다. 내부 장식의 화려함은 상궁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조각이 정원을 지키고 있다. 스핑크스조각옆에 어린꼬마아이들이 놀고 있다. 한가로히 이곳 정원 벤취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들 보인다. 

 

 

 

■ 성 슈테판 대성당(비엔나,오스트리아)

성 슈테판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성당이며 빈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로 모자이크무늬가 있는 컬러풀한 지붕과 고딕식 첨탑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계속되는 보수공사를 위해 빈의 시민들이 기꺼이 성금을 낼 정도로 사랑받는 곳이라고 한다.

성슈테판 대성당과 오페라 극장사이를 잇는 약 600M가량의 보행로로 빈의 최대 번화가 중 하나로 보행자 전용도로이다. 도로주변으로 쇼핑센터,음식점, 각종 상점, 노천카페들이 몰려 있으며 관광객과 시민들로 늘 붐비는 모습이다.여행의 피로도 풀 겸 노천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커피 한잔을 즐기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이곳 특유의 오스트리아 거리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좋은 기회였다.

 

 

 

■ 비엔나음악회소공연관람(비엔나,오스트리아)

비엔나음악회소공연관람 저녁늦게 관람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여행중 공연을 보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관심을 갖고 나와 관련된 그런부분이 아니면 더 그러한것 같다. ​대부분의 유럽공연은 오래된 극장에서 열리는데, 몇 백년전 지어진 건축물에서 공연을 보는 것은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편인 공연을 저렴한 값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메리트다. 다양한 외국인들과 이렇게 한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런 값지고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음악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날 연주곡과 발레, 성악등 다양한 공연에 기대이상의 좋은 경험을 하게 된것 같다. 곡선정은 대부분의 대중적인 음악으로 연주해서 그런지 더 호감이 가고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다.​유럽에서 처음 보는 발레공연, 성악, 음악연주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이 되기 시작하였다.​어느 블로그에서는 음악회가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는데....시차적응이 아직 않되서 그런가 보다. 가끔 공연도중 관중들과 하는 퍼포먼스에 사람들이 웃으면서 장단을 맞춘다. ​섬세함과 우아함으로 발레공연을 선보인 두 무용수의 모습이다.공연이 끝날때 즈음에서 그들을 향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 장크트길겐(St. Gilgen), 츠뵐퍼호른산(Zwolferhorn)(잘츠카머구트,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볼프강호수에 있는 장크트길겐에 가게 되었다.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도시여행의 복잡함 일정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산길을 걷고 호숫가를 산책하며 분주한 마음에 잠시 쉼표를 찍을 있는 곳. 여행이란 이곳만의 정서를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을 갖으며 상념에 빠져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또 다른 여행지를 위해.....발길을 재촉해야 한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패러글라이딩/ 이곳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기분 어떨까? ​​배낭을 메고 트래킹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산에 오를 때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를 몸소 느낀다. 숭고함 그 자체다.

케이블카을 타고 저멀리 볼프강호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느릿느릿 케이블카 타고 15분정도 이동한다. 정상으로 오를 수록 눈안에 들어오는 볼프강의 호수의 풍경이 말 그대로 장관이다. 푸른 숲과 파란 볼프강호, 케이블이 점점 높이 오를 수록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진다.​​뜨거운 햇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한줄기, 멋진 풍경에 종일 앉아 볼프강 호수만 바라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저 멀리 볼프강호수와 산들의 풍경이 다른 지역의 풍광과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이곳 산정상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 볼프강호수,장크트길겐(잘츠카머구트,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에서 볼프강호수의 유람선을 타기위해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시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호주주변 벤취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이곳의 사람들이 천혜의 자연을 받았음을 부러워만 할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간 여행을 하다 보면 신이 내린 선물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그래서 멋진 자연 앞에 선 늘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호수에는 한가로히 서핑과 배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리가족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한 외국인모습이다. 이곳 주변을 매 시각 돌고 있는 자동차기차라고 한다. / 볼프강호수를 유람한 배가 도착했다. 천천히 마을을 한바퀴 둘러본후 작은 광장에 앉아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들에게는 서울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것“이 있었다. 바로 평화로운 이 마을과 닮아 있는 온화한 미소, 아름다운 자연과 융화를 이루며 오랫동안 동화 마을을 지켜온 이들에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소였다. 자연을 이기려 하지 않고 공존하며 걸어온 그들의 삶이 녹아든 동화마을이라 불리는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분수와 연못, 조각상 작품들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바로크 예술품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도레미송을 불렀던곳으로 유명한 "미라벨궁전과 정원"을 비롯해 첫째딸 리즐이 아버지 몰래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의 노래를 부르던 장소인 "헬부른 궁전", 마리아가 수녀로 지냈던 "논베르크 베네딕트 수도원"등이 잘츠부르크에 있다. 영화에 나오는 촬영지 위주로 돌아보고 싶다면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인근에 있는 "레오폴츠크론성"(폰 트램 대령의 집), 마리아의 결혼식 장면을 찍은 "몬제의 성당"까지 모두 둘러 볼 수 있다고 한다.

 

 

 

■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 (퓌센,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독특하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성으로, 이 성을 본떠 만든 것이 바로 디즈니랜드 성이라고 한다. 동화책에서 나 보았던 숲속의 그림 같은 성을 오늘 보게 되었다.  독특하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성으로, 디즈니의 로고를 디자인하는데 모델이 된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 곳의 말들은 다른 나라의 말들보다 크고 듬직하게 생겼다. 도보로 가는 것이 힘들다면 이렇게 마차를 이용하여 오르고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노이슈반슈타인성은 가이드투어와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해 돌아 볼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 내부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이날 다음 여행지로 가기위한 시간때문에 내부 관람은 못해 외부 위주의 관람(3시간정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힘들게 올라오는 말들을 보며 수요와 공급의 경제적인 법칙을 생각해 보고 새삼 도보는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부터 말들이 이곳에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로텐부르크,마르크트광장,성야곱교회(로텐부르크,독일)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부터 동화를 읽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동화를 읽지 않으면서 때묻지 않은 동심의 순수함은 이제 우리 영혼의 집에서 떠나버렸다. 동심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동화 같은 세상을 실제로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도시가 있다. 그곳에 가면 동화속 상상들은 현실이 되고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묘한 마법같은 매력이 있다. 그곳에 가면 마치 피노키오가 골목 모퉁이에서 놀고 있을 것 같고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을 이끌고 성 밖으로 사라져 버린 이야기도 생생한 현실처럼 느껴진다. 그곳이 바로 로맨틱가도의 정점 중세도시 로텐부르크이다. 정식 명칭은 타우버 강가의 로텐부르크 라고 한다. 워낙 아름답고 고풍스런 도시와 성들이 모여 있어서 독일 여행시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마치 시간이 흐르다가 이곳에서 멈춰버린 것처럼 중세시대의 멋과 낭만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어느 중세도시의 그림 엽서에 나오는 배경들이 길을 걷다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형들과 소품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멈추게 한다. 이날 비가오는 날들이라 사진색감이 맑은날의 색감과 구별이 된다.

 

이번 동유럽여행은 정말 유럽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고 느끼게 되는 그런 여행이었다. 나만의 소소한 추억을 담고 온것 같다. 그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지에서 꼭 해야 할 또는 꼭 해보고 싶은 미션을 정해보자. “체고 프라하에서 혼자서 멋들어지게 맥주 마시기”, 현지인 식당에서 현지인처럼 음식 먹어보기, 그 지역의 동네 꼬마아이들과 사진찍기등 다양하지만 소소한 미션들을 스스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면서 여행을 나름대로 즐기려고 노력했었다. 대단한 미션이 아닌 본인에게 남들이 생각지 못한 일이나 소소한 미션을 만들어 도전해본다면 그것만큼 기억에 남고 뿌듯한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미션을 성취했을 때 자신감도 생겨 이후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이번 여행길에 서면 일상에 소소한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야 또 다른 여행을 꿈 꿀 수 있다. 끝으로 동유럽여행에서의 추억을 같이 함께 해준 우리 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동유럽은 또 다른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여행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그리고 여행기간동안 사고없이 늘 웃는 모습으로 우리를 대했던 운전기사분과 여러국가를 돌면서 다양한 어려움속에서 늘 웃음으로 우리를 대하고 같이 해준 한원석가이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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