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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노랑풍선과 함께한 첫 동유럽+발칸 패키지 여행 후기
남*현 님 2017.06.26 조회 1034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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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4일 부터 6월 24일 까지 9박 11일간 동유럽+발칸 여행 후기]

 

 

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를 거쳐 다시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와 독일 로텐부르크 까지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도 급 더워지고 햇볕도 뜨거웠지만 김대호 인솔자님께서 열심히 이끌어주신 덕분에 정말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고 왔어요!

전 패키지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라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덕분에 하고싶은 일도 생겼어요

 

 

Day 1

 

독일로 출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대략 10시간 30분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 !

버스를 타고 숙소로 네시간 가량 이동

막히는 시간이라 더 오래걸렸어요 ㅠ ㅠ

독일의 아우토반을 따라 쭈우우우우욱 장시간 비행에 지쳤지만 인솔자님 얘기를 들으면서 가니 후딱 도착

바깥 풍경은 워 어딜찍어도 환상적

 

 

Day 2

 

프라하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을 먹고 프라하로 떠났어요

 

가는길 심심하지 않게 인솔자님께서 프라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이외에도 저희가 궁금해했던 점들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가는길이 너무 즐거웠어요! 프라하에서 만난 카를교도 멋있었고 천문시계탑은 의미를 알고봐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시계탑의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을 텐데 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듣고 봐서 더 좋았어요

천문시계탑 앞에는 카페들이 즐비했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카페에 앉아 커피한잔 하면서 보는 것도 추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에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시계탑 바로앞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시켜서 마셨어요

 

 

 

아쉬운 점은 여름이라 해가 너무 길어져서 야경을 제대로 볼 순 없었어요 ㅠ

다음에 다시 오길 기대하며 까를교에 있는 동상도 만지고 왔어요 껄껄

 

 

Day 3

 

체스키크롬로프

 

마침 저희가 간 날에 체스키 크롬로프에선 장미축제가 한창이었어요 !

 

장미축제가 꽃 박람회인줄 알았던 하하

 

알고보니 제가 생각한 꽃 축제가 아닌 체스키에서만의 축제더라구요 장미문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가봐요 ! !

 

 

체스키 크롬로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명당에서 찍었어요 ㅎㅎ 이곳은 사람들이 너무 북적여서 제대로 사진찍기도 힘들더라고요 ㅠ_ㅠ

 

명당도 좋지만 아무곳에서나 찍어도 사진은 다 이쁘게 나와요 저흰 한바퀴 쭈욱 돌다가 지쳐 풍경을 보면서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했어요

 

 

 

날씨도 좋고 체리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체리도 구입 ㅎㅎㅎ

 

체리가 엄청 달달하구 납작 복숭아도 달달구리

 

 

저녁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넘어왔어요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언니와 함께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사온 과일들을 안주삼아

 

비엔나의 숙소에서 와인과 맥주를 마셨어요 분위기 짱짱

 

 

Day 4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저희 엄마께서 여행지 중에 가장 좋았다고 하셨어요 !

 

 

바람에 머리가 산발이 되어도 행복해요 호호

 

 

저희 엄마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기념품 샵에 들려서 핸드폰 케이스랑 컵받침을 구입했어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는 저희 집에도 시계랑 조각으로도 있을만큼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작품이에요 아쉽게도 벨베데레 궁전에는 못 들어가봤지만 기념품으로 대신 위로를....

이외에도 모짜르트 기념품샵과 스와로브스키 본점이 있어요! 

비엔나는 비엔나만의 색깔이 확실히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비엔나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헝가리로 이동 ! !

 

저에겐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헝가리에요

날씨는 추웠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잔잔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진 곳이라고나 할까..

 

 

마침 지나가시던 한국인 분께서 어부의 요새에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ㅎㅎ 엄마랑 둘이 다니다보니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더라구요 ㅠ ㅠ

 

대박은 부다페스트의 아경 ! !

노랑풍선에 정말 감동 ㅠ ㅠ 유람선도 저희끼리 즐길 수 있었고 와인과 커피 등등 모든게 다 완벽

바람은 엄청 불었지만 추워도 꿋꿋하게 밖에서 야경을 놓치지 않았어요 ㅎㅎㅎ 사진으로도 담기지 않는 부다페스트 ! ! ! 

 

 

Day 5

 

부다페스트

 

전날엔 야경을 즐기고 다음날은 오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영웅 광장

오전부터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보글보글

 

부다페스트에서의 오전은 나름 여유로운 일정을 보낸것 같아요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보고 요기조기 알차게 기념품 쇼핑도 하구 커피도 마시구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부다페스트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드디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크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100


 

자그레브에서의 자유시간은 정말 꿀 같은 휴식이었어요 특히 저 맥주...오쥬스코(Ozujsko)는 꿀맛 이때부터 아마 맥주기행이 시작되지 않았나..

 

 

Day 6

 

트로기르/스플리트

 

크로아티아에서의 일정은 아마 트로기르와 스플리트 여행을 시작했을 때부터 더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곳곳이 다 푸른색을 띄고 있었어요

 

 

스플리트에서 보게 된 아카펠라 공연 ㅎㅎ

저랑 엄마는 이 공연에 빠져서 CD도 구입했어요

저희 인솔자님은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좋은 노래를 많이 틀어주셨었어요 클래식이나 저희가 원하는 가요를 틀어주시곤 했는데

노래를 틀면서 하신 말이 여행지에서 들었던 노래를 다시 한국에 가서 들으면 여행지에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해주셨는데

한국에 돌아와 이 CD를 들어보니 인솔자님이 하신 말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흰 항구도시와 해안도시를 나와 숙박을 위해 네움으로 이동했어요

네움에선 숙소에서 나와 근처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셨어요 해안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는 분위기에 취하고 나도 취하고 허허

 

 

Day 7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딸이야~~~~~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우는 두브로브니크에 가는 동안 어찌나 이 말이 머릿속에 맴돌던지....

버스타고 가는길에 인솔자님이 아드리아~~~하면 어머님들이 딸이야~~ 인솔자님과 저희들의 쿵짝이 너무 잘 맞았던...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두브로브니크는 그냥 말이 필요없이 너무나도 근사한 곳이었어요 날씨는 너무 더웠지만 어느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어요

 

 

저흰 벤을 이용해서 정상까지 이동했어요 가는 길 중간에 멈춰서 이렇게 포토타임도 따로 주시고 짱짱

 


통통배 비슷한 배를 타고 두브로브니크를 한 바퀴 쭈우우욱 배안에선 맥주와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히히 레몬맥주는 정말 달달

진정한 크로아티아는 두브로브니크가 아닐까 싶었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자다르로 이동

 

 

Day 8

 

플리트비체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으로 알려진 플리트비체는 크로아티아에 여행 오기 전 선배를 통해 들은 적이 있었어요

사진을 찍어도 보정 필요없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정말 보정 하나도 안한 원본 그대로의 사진이에요 물 색깔이 코발트블루?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반짝

 

정말 환상적인 플리트비체 .... ! ! ! ! !


물속이 훤히 보일정도로 정말 깨끗해요

오리랑 송어도 룰루랄라

인솔자님의 넘치는 체력으로 플리트비체에서 등산을 한 느낌이었지만 언제 또 와보겠어요

열심히 걷고 먹은 송어 맛은 정말 꿀맛 ! ! !

 

플리트비체에서 오전을 보내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했어요

신기하게도 저희가 가는 곳마다 길이 뻥뻥 뚫려서 지체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눈치게임 성공

인솔자님 덕분...이겠죠 ? 하하

 

슬로베니아에 들어서자마자 그렇게 쨍쨍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졌어요

 

마치 밤 9시가 된 듯한...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천둥 번개가 우르릉쾅쾅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하필 우산도 안챙기고 비옷도 캐리어에 있는데 비는 오고 춥고.. 다들 관광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어요

인솔자님과 함께 우린 모두 어떻게든 가보자는 마음으로 배에 올라탔어요

 

생각보다 물살도 거세지 않았고 뱃사공도 든든해서 가는길이 오히려 더 재밌고 신났어요 ㅋㅋㅋㅋ

다들 비맞으면서 가는 모습이 서로 너무 웃겨서 지금 생각해도 되게 기억에 남은 날이에요

비가 안오는게 마냥 좋은 날씨라 생각했는데 비 맞으면서 관광하는 것도 좋았어요

 

배를 타고 이동한 곳은 성당으로, 이곳에서 종을 세번치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ㅎㅎ

종을 치는게 너무 무거워서 거의 매달리듯이 종을 쳤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때도 얼마나 웃기던지... 


마치 저 섬을 합성한 듯한 느낌

다행히 저희가 막 배에서 내렸을때 비가 그쳤어요

비가 오고 난 후에 블레드의 경치는 아마 날씨가 화창했을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를 것 같아요 

 

숙소는 블레드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호텔 아래엔 분위기 좋은 Pub이 위치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특히 Kozel dark 맥주는 잊지 못할 맥쥬

 

 

Day 9

 

오스트리아 짤츠카머구트

 

이제 발칸반도까지 여행이 끝나고 다시 북쪽으로 이동했어요 이때 참 여행이 아쉽고 일주일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평화로운 분위기의 오스트리아

 

여기에 왔을 때 그냥 공원 벤치에 앉아서 책 한 권 읽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했어요

제 옆에는 저희 어머니가 아닌 같이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제가 정말 좋아라 했던 어머님이세요

함께 정상에 올라 십자가 앞에서 사진도 찍고 많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돼서 행복했어요

 

여행의 마지막날 밤엔 근처 레스토랑에서 한시간 정도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통해 만난 언니와 담소를 나누었어요

여행이 끝나가면서 여행을 함께해 온 사람들과 헤어지는게 가장 아쉬웠던 것 같아요 여행지가 그립기도 하겠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더 그립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날 괜히 우울해지더라구요 하하

 

 

Day 10

 

로텐부르크


 

마지막 여행지는 독일의 로텐부르크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었어요 로텐부르크에서 들고 다니기 편한 가방도 구입하구 이것저것 쇼핑할 것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어요 슈니발렌은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먹어본것에 의의를 두고...

 

 

저흰 갑작스런 아시아나의 비행기 연착으로 두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되었어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공항에서 독일 맥주와 소시지, 피자를 먹고

오는길에는 정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를정도로 수면을 취했어요

 

 

Day 11

 

천공항 도착

 

이번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어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무미건조했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을 수 있었어요

여행을 하기 전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마냥 이대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로 참 힐링이 되었던 여행이었어요 

 

인솔자(김대호)님, 마지막 날 사진 인화해 주신거 정말 감동이었어요

 


 

노랑 풍선, 좋은 추억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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