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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다시 가고 싶은 나라 태국♡ 이재만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김*선 님 2017.06.17 조회 4160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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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기 전에 엄마랑 단둘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떠난 외국 여행이었어요.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안전, 먹거리등 신경쓰이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기에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heart

 

 외국 여행 경험이 별로 없었던 저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과정에서부터 모든 것이 긴장되었어요.ㅠㅠ 혹시라도 헤매면 어쩌나 엄마가 같이 다니면서 힘들어하시면 어쩌나 신경이 곤두서 있었지만 태국 공항에서 저희 가이드님을 만나고나니 긴장이 풀리고 맘이 놓이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32명의 팀이 함께 모여 버스 탑승 후 공항에서 약 20분을 달려 에이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에이원 호텔 시설은 조금 오래되어 보였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어차피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 3~4시간 자고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잠깐 묶을 호텔로 적당했어요. 다만 방이 넓고 새벽에 샤워 후 물떨어지는 소리가 멈추질 않아서 조금 무서웠던 기억이..ㅠㅠ

 

 

<첫째 날>

 

1. 왓포 사원

 

 본격적인 여행 첫날 첫번째 일정은 왓포 사원이었어요. 불교국가 답게 왓포 사원의 불상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한국말에 능숙하신 현지 왕궁 가이드님 덕분에 왓포 사원, 마사지 기원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이날 아쉬웠던 부분은 전날에 저희 가이드님이 '자유 복장'으로 오라고 해서 저희 엄마는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실내 사원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치마를 입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했어요ㅠㅠ 이부분은 가이드님이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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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점심식사 - 로얄 드래곤

 

 사원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로얄 드래곤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태국에서 맞는 첫번째 태국 음식이었습니다.! 한번에 5000명 이상이 식사를 할 수 있을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레스토랑은 연못으로 둘러싸여 풍경이 정말 독특하고 예뻤어요. ㅎㅎ여기서는 태국 전통 음식인 똠양꿍, 풋팟퐁 커리 등을 맛볼 수 있는데 저희 가이드님께서 태국식에 흔히 들어가는 고수 등 향신료를 2가지를 빼서 조리를 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해요. 덕분에 향에 민감한 저희 엄마도 가져오신 고추장과 김을 그대로 집으로 다시 가져갈 정도로 매 끼니 식사를 배부르게 하실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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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로팅 마켓

 

 점심 식사 이후 드디어 파타야로 이동했습니다.! >,< 파타야에서는 가장 먼저 수상시장인 플로팅 마켓에 방문했어요. 런닝맨에서 촬영하고 나서 한국인들 관광객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지요.ㅎㅎ 기대한 만큼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부장님께서 악어고기를 먹어보라고 추천하시더군요. 하지만 비위가 약한 저희 모녀는 패스ㅠㅠ 플로팅마켓에서는 먹거리, 기념품, 옷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태국은 워낙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관광지이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이것저것 쇼핑할 수 있었어요. ㅎㅎ 저희는 200바트에 꽃무늬 원피스를 사가지고 왔답니다. ㅋㅋ 흥정을 하면 얼마든지 가격을 다운시켜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부르는 제가격에 사지 말것! 흥정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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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금 절벽 사원 &코끼리 트래킹

 

 다음 일정은 황금절벽 사원 방문이었어요. 여기서도 이 나라의 불교 문화의 위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바위를 인위적으로 폭파시켜 절벽으로 만들고 그 안에 2800억원이 넘는 양의 금으로 불상을 새겼어요. 새겨진 홈에 사람 몸통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지요. 후다닥 사진을 찍고 바로 코끼리 트래킹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막상 코끼리를 타니 코끼리에게 너무 미안했어요....ㅠㅠ 그렇지만 기념사진은 챙겨왔답니다..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태국 전통 마사지 시간이었어요! 태국에서는 1일 1마사지를 해야한다는 것은 역시 사실이었네요! 하루동안 정신없이 움직이며 쌓였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매일매일 받고 싶을 만큼 너무 시원하고 좋았답니다.ㅠㅠ 마사지로 몸이 나른나른 풀릴 쯤 저녁식사로 삼겹살을 배터지게 먹었어요. 확실히 방목해서 기른 돼지라 그런지 냄새도 안나고 아주 맛있더군요. 저녁 식사 후 파타야 숙소인 웨이 호텔에 도착했어요!! >,< 기대한만큼 호텔의 컨디션은 최고였습니다.

 

 

​ ​도착하니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어요. 넓은 침대에서 엄마와 저는 준비해주신 과일 바구니를 까먹으며 신선놀음을 즐겼습니다. 지상낙원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사진에서 본 그대로였고 준비된 조식은 저희 입맛에 아주 잘 맞았어요. 에그베네딕트, 새우죽, 브래드, 샐러드 등 모두 깔끔한 맛이 좋았고 그렇게 저희 모녀는 매일 아침 과식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둘째날>

 

1. 산호섬

 

 새벽 5시 반 기상. 조식 후 요트를 타고 바로 산호섬으로 이동했어요. 태국의 6월 날씨는 우기라고 하지만 3박5일 내내 비를 한번도 맞지 않았을 만큼 모든 날씨가 완벽했고, 해변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어요. 요트를 타고 들어간 산호섬의 모래는 사실 모래가 아니라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발에 밟히는 고운 입자와 에메랄드빛 바다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고 파라세일링을 하며 하늘에서 내려다본 바다의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저희팀은 다른 팀보다 10분 먼저 출발해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대기 줄을 설 필요가 없었어요. 각 여행지마다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여 저희가 지치지 않도록 신경써주신 이부장님의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2. (점심식사) MK수끼 - (옵션)마사지 - 자유시간 ~5:30 / (저녁식사) - 씨푸드

 

  2시간동안 해변을 충분히 즐기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샤워 후 태국식 샤브샤브집 MK수끼에 도착했습니다. 3박 5일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집이었어요. 우리나라 샤브샤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어묵, 해산물이 들어가 마치 어묵 전골같은 느낌이었어요. 함께 나온 녹색 클로렐라면은 말씀해주신대로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칠리 소스에 버무려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식사 후에 저희 모녀는 옵션으로 한방 마사지를 받았고(전통안마도 좋지만 한망 마사지는 따듯한 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녁 일정을 위해 5시 반까지 호텔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야간 시티 투어를 위해 저녁 씨푸드를 먹으러 향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하루 3끼 음식은 꼬박 꼬박 잘챙겨먹었습니다.. 한국에서보다 배부르게 먹고 가는 것 같았아요. 저녁식사 장소의 음식의 질은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무엇보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노천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야외 풍경이 정말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야간시티 투어 - 워킹스트릿 / 알카자 쇼

 

 드디어 태국의 밤을 즐기기 위해 워킹 스트릿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였어요. 거리는 화려한 조명과 불빛으로 반짝였고 이 시간대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맥주와 함께 킥복싱, 뱀쇼를 본 후 엄마와 함께 거리를 구경했어요. 이 거리에서 특징적인 것은 것은 성매매? 호객행위를 하는 업소가 엄청 많았다는 거에요. 아주 향락의 거리였습니다. 야한 옷을 입고 호객행위를 하는 트랜스젠더같이 생긴 여자분들이 굉장히 많아 저희 엄마는 조금 무서워하더라구요. 저는 재밌었지만..

 

 

 이후 도착한 곳은 알카자 쇼 공연장. 9시 반부터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정말 화려하더군요. 충격적인 것은 저 많은 공연 배우들 중에 여자는 단 한명도 없고 모두 트랜스젠더였다는 점이었어요.. 쇼는 촬영이 불가하여 아쉽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그렇게 재미난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셋째날>

 

 3일이라는 시간은 정말 눈깜짝할 새 지나가더군요. 벌써 집으로 돌아갈 날짜가 되었어요. 호텔에서 짐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게 저희는 호텔에서의 마지막 조식을 먹고 아침 일찍 더운 시간대를 피해 첫번째 일정인 악어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1. 악어 농장

 

  악어 농장은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악어를 메인으로 양식하고 있는 개인 소유의 농장이었어요. 이름은 악어농장이었지만 기린, 코끼리, 백호 등 태국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 같은 분위기였지요. 그래서 그런지 냄새가 많이 났던 곳이었어요.. 주변은 열대 나무들과 다양한 바위로 장식되어 동남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뜨거운 햇빛과 함께 반짝이는 녹색의 풀들이 정말 그림같았습니다.

 

 

 

2. (쇼핑센터)라텍스 - (점심식사)쌈밥 - 파인애플 농장 - 보석박물관 - (쇼핑센터)로얄젤리/기념품/허브

 

 악어농장에서 더위를 먹은 저희들은 다음 일정인 라텍스 쇼핑센터에 방문했어요. 그곳은 정말이지 아주 시원하더군요. 저희는 라텍스 쇼핑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설명을 들은 후 커피를 마시며 침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방이라도 잠이 올 것 같았어요. 더위를 식히고 점심으로는 쌈밥을 먹었습니다. 하루 종일 정말 먹기만 하는 것 같았어요. 아침 조식이 소화가 다 되지 않았기에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식당에 방문하니 밥 한공기를 다 먹어버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방콕으로 향하는 길에 파인애플 농장을 들렀어요. 관광보다는 후식을 먹으러 온 것이었지요. (후식이라고 하긴 정말 많은 양이었지만요.) 전날에 과일바구니를 다 털었는데 이곳에서도 정말 원없이 과일을 먹고 왔어요. 파인애플, 망고, 망고스틴!!!! 감동적인 후식을 마치고 다시 버스로 향했습니다.

 

 

 이후 일정은 거의 쇼핑센터 방문이었어요. 보석박물관에 들러 보석에 대한 설명도 잠시 듣고 필요하신분들은 구매해서 가셨어요. 저와 엄마는 이후에 들린 로얄젤리 판매점에서 양귀비꿀과 여러가지 건과일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선물하기 적당한 양이어서 좋았어요.

 

 

3. (옵션 50$)방콕 디스커버리 - 툭툭/아시안티크/크루즈

 

 마지막날은 이렇게 대부분 쇼핑 센터 방문이어서 태국을 조금 더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어요. 하지만!! 저희 비행기는 새벽 비행기었기때문에 옵션으로 방콕 디스커버리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늦은 시간대에 지칠 것 같아서 안갈려고 했었으나 안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옵션이었어요!! 이른 비행기를 타야했던 분들과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남은 저희들은 툭툭을 타고 아시안티크로 향했어요. 태국 고유의 교통 수단인 툭툭을 타고 밤거리를 달리는데 너무나 시원하고 멋졌어요. 기사님의 화끈한 드라이브 덕에 저희 엄마는 조금 무서워하셨지만 저는 타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아시안티크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시장이었어요. 하나의 작은 유원지 같았지요. 곳곳의 상점들이 다 특색있었고 하루종일 돌아도 다 못볼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시장 물건치고는 정말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다 쓸어담고 싶었어요. 또 물건 값이 저렴해서 지인분들 기념품을 사기 딱 좋은 장소였답니다. 달러도 받지만 대부분 바트를 받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바트를 조금 넉넉하게 남겨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예쁜 여권지갑을 만들어왔어요. 이니셜도 새기고 팬던트도 달아주는데 한국 돈으로 4000원도 안되는 가격이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예쁜 기린 조명을 발견했어요. 흥정을 한 끝에 9불에 사기로 했는데, 화장실을 갔다온 사이 상점이 너무 많아 길을 잃어버려 사지 못했답니다.. 하.. 아직도 기린 조명이 눈에서 아른거리네요..ㅠㅠ 기린 조명... 정말 예뻤는데.. 다음번에 오면 꼭 사가지고 와야겠습니다.!!

 

 

 1시간 40분 가량 아시안티크 구경을 마치고 크루즈에 탑승했어요. 사실 50$ 내에 모두 포함이라 저렴한 가격에 크루즈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입이 벌어질정도로 야경이 정말 멋졌어요. 지금까지 봤던 야경은 야경이 아니었구나.. 선내에서 맥주, 음료, 과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시원한 강 바람과 야경을 즐기는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멋진 곳이엇어요. 태국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었어요. 큰 배에 저희 팀만 탑승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눈치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엄마와 함께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그렇게 마지막 밤을 즐기고 가이드님과 함께 안전하게 태국 공항에 도착했어요. 한분 한분 가시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저희 이부장님 감사드려요. 덕분에 엄마와 정말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서 저희 엄마가 정말 좋아했어요.ㅎㅎ 괜히 효도한 기분이었네요. 다른 나라도 다녀와봤지만 이곳 태국은 정말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태국인들의 순박한 모습들, 이곳의 동남아다운 멋진 풍경들, 시원한 바다, 맛있었던 과일들 모두모두 다 그리울 것 같았어요. 짧은 여행이었지만 덕분에 알차게 즐기다 왔습니다. 패키지 상품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던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좋은 추억 만들어준 노랑풍선, 이재만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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