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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최성수 가이드님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중심)
김*현 님 2017.02.26 조회 402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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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쨋날_베르사유/파리 

 첫쨋날 파리에서는 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했다. 거기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음성 가이드로 설명을 들었고 자유 관람을 했다. (미성년자는 베르사유에 들어갈 때 여권이 필요해서 챙겨야한다. 딱 봐도 어려보이면 큰 상관이 없지만 나는 올해로 17인데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분간이 힘들어서 직원이 여권을 요구했다.) 궁전 내부도 화려하고 외부 또한 웅장했는데 정원이 정말 커서 놀랐다. 2월 달이여서 꽃이 피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꽃이 피지 않았어도 호수도 아름답고 나무들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앞에 있던 마굿간 건물이 굉장히 커서 놀랐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창문을 통해 본 베르사유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워서 베르사유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르사유 궁전을 가기 전에 궁전이 지어진 배경과 궁전을 지은 사람, 살았던 사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니까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 또 궁전 금칠에 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겨서 현지 가이드 분께 질문을 드리니 가이드 분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추가적인 것까지 가르쳐주셔서 궁금했던 점도 잘 해결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것들도 알게 되었다.

 그 후에는 파리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는 광장이라는 사이요궁 광장에 갔다. 에펠탑의 전체 모습이 잘 보이는 광장이여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거기랑 에펠탑 밑에 에펠탑 열쇠고리를 5개에 1유로에 파시는 (대부분 흑인) 분들이 계신데 가이드 분이 그 가격에 사지 마시고 7개 정도로 흥정해서 사라고 하셨는데 열쇠고리가 필요 없어서 사지는 않았는데 많이들 흥정해서 8,9개 씩 1유로에 사기도 한다고 한다.

 사이요궁 광장에 갔다 와서는 선택 관광인 바토무슈 탑승과 에펠탑 전망대 방문을 했다. 7시 30분 바토무슈를 탔는데 두번째 에펠탑 사진이 바토무슈를 타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바토무슈 탈 때는 추워도 꼭 위층 그리고 최대한 바깥쪽 자리에 앉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세느 강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최대한 잘 보기 위해서 위치 선정이 꽤 중요하다. 바토무슈를 타면 세느 강변에 자리한 유명한 건문들(ex.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드 파리 등등)의 야경도 볼 수 있고 파리나 파리 근교에 사는 사람들이 밤에 산책하는 모습, 강가에서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 등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꽤 긴 시간동안 배를 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에펠탑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2층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세번째 사진이 전망대에서 찍은 파리 야경의 모습인데 노란 불빛들이 빛나는 건물들 사이를 세느 강이 가로지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원래 바토무슈는 타고 싶었어도 전망대는 그닥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보니까 전망대도 한번은 가야하는 장소인 것 같다. 그리고 전망대 타러 올라가면서 에펠탑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커서 놀랐다.

 

 

둘쨋날_파리 

 둘쨋날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먼저 갔다. 루브르에 들어가자마자 가운데에 피라미드 모양의 건축물이 보이고 주위로는 굉장히 큰 루브르 박물관 건물이 그 건축물을 감싸고 있었다. 고개를 뒤로 돌리면 바로 뒤에 개선문 중의 하나도 보여서 박물관 건물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루브르에서는 작품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미술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감상하였다. 처음에는 헬레니즘 미술 작품부터 감상을 했는데 조각상의 선들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중점으로 하여 조각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각상을 감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위 사진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조각상인데 사진들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조각상의 뒷모습이 아름다워서 인상적이었다. 조각상은 실제로 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미술 작품들은 미술사 흐름대로 쭉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여 신고전주의, 르네상스, 낭만주의 등의 시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정말 가이드 분이 해주시는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설명을 듣지 않고 그림을 봤으면 보지 못했을 것들과 알지 못했을 것들을 보고, 알게 되어서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점심으로 샹젤리제 쪽에서 에스카르고와 소고기 요리 디저트 등을 먹고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개선문 쪽으로 이동하고 자유롭게 개선문을 보았다. 개선문에 새겨진 나폴레옹의 승전을 묘사하는 부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폴레옹이 얼마나 영향력있는 왕이었는지가 새삼 느껴지는 웅장한 건축물이었다. 그리고 콩코드 광장을 갔는데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던 밤의 콩코드 광장과 직접 걸으면서 느끼는 낮의 콩코드 광장의 느낌이 전혀 달라서 색달랐다. 콩코드 광장까지 다녀온 후에는 파리에서 스위스와 가까운 프랑스 외곽 지역까지 이동했다.

 

셋째날_ 뮈렌/인터라켄/밀라노

 뮈렌은 눈 쌓인 산이 정말 아름다웠다. 평화로운 힐링하기 좋은 그런 휴양지 느낌이었고 스키를 타러 온 사람들이 조금 있고 다른 곳처럼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같이 갔던 사촌 동생이 원래 유학을 보내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뮈렌을 다녀 오고 정말 평화로운 곳이라고 지금은 유학 생각이 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 뮈렌인 것 같다. 인터라켄은 점심식사를 위해서 정말 잠깐 있었는데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인터라켄을 다녀오고는 밀라노에 갔는데 두오모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를 구경했다. 두오모성당,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 스칼라 극장 사이의 광장은 정말 사람이 많아서 잠깐 한눈 팔다가 일행을 잃어버리기 딱 좋은 장소였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잠깐 일행이랑 헤어져서 찾느라 시간을 허비해서 시간이 늦어져 못 들어간게 정말 아쉬웠다. 대신에 옆쪽에 거리에서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구경할만한게 많은 곳이여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넷쨋날_피사

 피사에서는 피사의 사탑, 피사 두오모 성당을 보았고 근처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나 카페 등을 자유롭게 구경했다. 피사 두오모 성당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성당이라서 기대를 안했는데 건물이 굉장히 아름답고 광장의 풀밭이 아름다워서 좋았다. 피사의 사탑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근처에 물건 판매하는 곳에서 물건을 샀는데 옆 가게에서 똑같은 물건을 거의 반값에 팔고 있어서 억울했다. 대부분 처음 부른 가격의 반 정도에 흥정을 해야 바가지를 쓰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밑에 사진은 피유지 호텔 쪽 마트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다섯쨋날_로마 

 다섯쨋날에는 로마를 갔는데 가장 먼저 바티칸 시국으로 이동했다. 바티칸 시국에서는 먼저 바티칸 박물관을 갔는데 바티칸 박물관에 다양한 조각상들, 지도들 등의 유물들이 있었는데 지도들이 정말 현재 지도와 흡사한 모습이여서 놀라웠다. 그리고 성베드로 성당에서 위에 사진에 있는 발다키노가 정말 커서 놀랐고 피에타상에 깃든 미켈란젤로의 정신이 놀라웠는데 다른 예술가들과 세간의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본 최후의 심판도 마찬가지였고 천지창조도 정말 대단했다.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이 정말 어마어마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가이드 분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미켈란젤로의 이러한 정신을 몰랐을 것이고 그래서 많은 것들을 느끼지 못했을텐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후에는 콜로세움을 보러 갔는데 정말 그 당시의 기술이 뛰어났다는 것이 느껴지는 건축물이었고 한편으로는 검투사들이 피를 튀기던 그 장소이기 때문에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웅장함은 정말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는 느끼기 힘든 웅장함이었다.

 그리고는 선택관광을 하지 않아서 미니벤투어를 하지 않고 최성수 가이드님과 로마 시내를 걸었는데 로마 시내에서 거기 사람들과 섞이면서 이탈리아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 락카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정말 아이디어가 좋고 작품도 아름다웠고 팁으로 줄 동전이 없고 다 큰돈이여서 그냥 10유로를 주고 그림을 하나 샀다. 그런 것들 사서 집에 걸어놓으면 그 때 생각도 나고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젤라또도 사먹고 근처 가게들을 구경했다. 시간이 남아서 판테온에 갔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뛰어난 건축물이어서 어떻게 이것을 그 당시에 지을 수 있었는지가 의문이었다. 가이드님께서 건축물 가운데에 뚫려있는 구멍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고 내가 로마 역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알려주셔서 판테온에서 많이 느끼고 배웠던 것 같다. 그 후에는 스페인 광장 계단에서 한참을 앉아 있으면서 사진도 찍고 거리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했다.

전체 일정 중에서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0.1초 만에 로마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로마에서 일정이 정말 좋았다.

 

 

여섯쨋날_피렌체 

 피렌체에서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베키오다리, 단테교를 관광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다른 성당과 달리 색이 정말 화려했던 곳이였다. 성당을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울 즈음에 완전히 다르게 생긴 성당이여서 색다르고 좋았다. 광장에서 마임하는 분들, 그림 그리는 분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을 많이 써서 베키오 다리를 건너보지는 못했는데 한 가문에서 저렇게 다리를 쓸 정도로 어떤 가문이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는 것이 신기했다. 단테 교회는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았는데 시인인 단테가 다녔던 교회로 유명했던 교회였다. 안에 사람들이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서 보기가 조금 곤란한 상황이여서 바깥쪽에서 봤는데 내부도 크지 않은 교회였다. 사진은 베키오 다리가 있는 아르노강변의 사진과 두오모 성당 앞 광장 쪽의 사진이다.

 

 

일곱쨋날_베네치아(베니스)

 베네치아는 도시 자체가 600년이나 말뚝을 박고 지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도시였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먼저 탄식의 다리 쪽으로 이동하여 탄식의 다리를 보았는데 감옥이 아름다워서 신기했다. 산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대성당을 보았는데 지금까지 봤던 성당과 다른 약간은 아라비아 느낌도 나는 성당이였다. 가이드님이 내부 모자이크의 노란빛이 나는 것은 전부 금이라고 하셨는데 내부의 들어가서 보니 정말 천장의 3분의 2가 다 순금이여서 가이드님께서 당시 베네치아가 굉장히 부유한 곳이였다고 하셨던 것이 실감이 났다.

 그리고서는 선택관광인 곤돌라를 타고 자유롭게 구경을 하였는데 곤돌라를 타면서 보이는 베네치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정말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영화같이 아름다웠다. 곤돌라에서 내리고는 마침 베니스 가면 축제의 마지막 날이여서 산마르코 광장에서 가면을 입고 의상을 갖춰입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고 베네치아 가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선착장 쪽으로 가보기도 했다.

 섬 베네치아에서 육지 베네치아로 이동할 때는 수상택시를 타는 것을 선택했는데 수상택시를 타면서 가이드님께 설명을 들었는데 주변에 헤밍웨이가 묵었던 곳, 괴테가 묵었던 곳 등이 있어서 신기했다.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남겨 두는 것이 역사를 보존하는 것 같아서 좋으면서도 너무 과거에 매여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운 좋게 베네치아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배 (곤돌라, 수상택시, 경찰차, 응급차, 소방차, 쓰레기차, 배설물 처리차, 택배 배달차, 버스)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을 하면서 이동할 때도 가이드님께서 가는 곳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 가는 곳에 관련된 영화 (파리-미드나잇 인 파리, 피렌체-냉정과 열정 사이, 로마-로마의 휴일/글래디에이터, 베니스-투어리스트)도 보고 바깥 풍경도 구경해서 좋았다. 인솔하시는 가이드 분도 여행 내내 친절하시고 재밌으셔서 더 즐거웠다. 고등학생이 일상에서 벗어나면 뭘해도 즐겁기야 하겠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고 다른 문화를 느끼면서 생각의 폭과 시야도 더 넓어지고 포용력도 커진 것 같아서 좋았다. 휴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금 빡빡한 일정이랑 덜 좋은 숙소와 식사를 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휴양으로 갔던 여행보다 훨씬 좋았고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다시 유럽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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